• 8월 극장가에 남풍(男風)이 예사롭지 않다.

    영화 <죽이고 싶은>의 천호진, 유해진을 비롯, <아저씨>의 원빈과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이병헌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남자배우들의 신작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늦여름 영화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저씨> VS <죽이고 싶은> VS <악마를 보았다>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남자들의 결투, 기대감 UP!

  • ▲ 영화 <아저씨> ⓒ 뉴데일리
    ▲ 영화 <아저씨> ⓒ 뉴데일리

    유약하고 모성 본능을 자극하던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어 던지고 강하고 거친 남자로 다시 태어난 원빈을 향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아저씨>.

    <열혈남아>를 연출했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아저씨>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채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다 옆집 소녀 소미를 만나 점차 마음을 열며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한 남자의 인생을 그린다.

    잔혹한 핏빛 난투극, 배우 원빈을 원톱으로 내세운 액션 영화 <아저씨>는 강렬한 액션을 몸에 걸친 원민의 완벽한 매력에 승부수를 둔 작품이다.

  • ▲ 영화 <악마를 보았다> ⓒ 뉴데일리
    ▲ 영화 <악마를 보았다> ⓒ 뉴데일리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내 놓는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켜온 김지운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정통 스릴러이자 톱스타 최민식, 이병헌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 역시 남자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약혼녀를 잔인하게 살해당한 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이병헌)이 악마 같은 연쇄살인마 ‘경철’(최민식)를 상대로 벌이는 핏빛 복수극을 그려낸 작품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두 배우의 카리스마가 유감없이 발휘될 예정이다. 오는 11일 개봉 예정.

     

  • ▲ 영화 <죽이고 싶은> ⓒ 뉴데일리
    ▲ 영화 <죽이고 싶은> ⓒ 뉴데일리

    최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죽이고 싶은>도 묵직한 라인업의 남자배우들이 돋보인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천호진과 <전우치>, <이끼>를 통해 충무로 최고의 명품배우로 거듭난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연기대결을 펼쳐 보인다.

    영화 <죽이고 싶은>은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서 가장 뜨거운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탄탄한 구성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남자배우들이 지배하는 8월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올 여름 막판 표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죽이고 싶은>은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행동이 제한된 조건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하는 두 남자 '민호'(천호진)와 '상업'(유해진)의 기상천외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