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초콜릿에 출연한 김연아 ⓒ SBS
    ▲ SBS 초콜릿에 출연한 김연아 ⓒ SBS

    피겨여왕 김연아가 MBC ‘무릎팍도사’에 이어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 폭발적인 가창력과 예능감을 뽑냈다.

    김연아는 1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될 SBS 여름특집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아이유의 ‘기차를 타고’를 첫곡으로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김연아는 “친 언니가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불러 어릴 적부터 노래를 좋아하게 됐다”면서 “실제 자신은 365일 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녀서 ‘러블리’한 복장을 입을 일이 없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MC김정은이 식단으로 하는 체중조절의 어려움에 대해 묻자 김연아는 “특별히 기력이 부족하지는 않다. 체중조절을 하더라도 영양가 있게 먹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식단조절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사실 밤에 못 먹는게 힘들다. 아침에도 식욕이 왕성하다. 다른 사람들은 아침에 입맛 없다고 하는데 나는 아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연아는 음주경험에 대해 “맛도 없고 먹고 싶단 생각이 안든다”고 밝혔다. “혹시 연아양도 술을 먹는가. 나는 술 좋아하는데”라는 김정은의 귀여운 질문에 김연아는 “전에는 한 모금씩 먹었다. 맥주, 아이스와인 등. 그러나 맛이 없었다”면서 “얼마 전에는 캐나다에서 제대로 병맥주를 먹어봤다. 천천히 먹어봤는데 얼굴에 별다른 변화는 없더라. 그런데 여전히 맛이 없었다. 사실 술에 대해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김연아의 대답에 MC 김정은은 “아직 어려서인가. 언니 나이가 되면 또 다를거다. 5년 뒤에 연락해라. 내가 맛있는 술 사겠다”고 전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최근 본 영화 중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인상 깊게 봤다던 김연아는 "평소 공포영화를 좋아한다"고 의외의 취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아이유의 ‘기차를 타고’ 외에도 나르샤의 ‘아임 인 러브’, 보아의 ‘공중정원’ 등 세 곡을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김연아 외에도 비스트, 채연, 구준엽, 원투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