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솔트' 내한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젤리나 졸리 ⓒ 뉴데일리
    ▲ 영화 '솔트' 내한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젤리나 졸리 ⓒ 뉴데일리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북한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영화 ‘솔트(Salt)’ 내한기자회견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북한 국민들이 핍박받고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나 역시 한국 국민들과 동일한 마음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유엔난민기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안젤리나 졸리는 실제, 한국을 방문해 대표들과의 모임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녀는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듣고 배웠다”라며 “한국이 북한과 긴장 관계에 놓여 있음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 ▲ 영화 '솔트' 내한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젤리나 졸리 ⓒ 뉴데일리
    ▲ 영화 '솔트' 내한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젤리나 졸리 ⓒ 뉴데일리

    영화 ‘솔트’의 초반부에는 북한에 스파이 혐의로 억류된 안젤리나 졸리의 고문 장면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려졌는지 알 수 없었다”라며 “다만, 한국 배우들과 함께 일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쌓을 수 있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정지훈)에 대해 “쿨하다”고 평가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비를 매우 좋아한다”며 “나 역시 비가 매우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 영화 '솔트' 내한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젤리나 졸리 ⓒ 뉴데일리
    ▲ 영화 '솔트' 내한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젤리나 졸리 ⓒ 뉴데일리

    이날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에서의 영화 출연 의사를 묻는 질문에 “한국이 어떤 스토리를 제시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녀는 “아시아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기회가 닿으면 언제든 오고 싶다. 나를 초대해주고 스케줄만 허락한다면 꼭 다시 올 것”이라고 전해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솔트'의 홍보차 네 명의 자녀와 함께 방한한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오후 8시 영등포 CGV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후 29일 오전 8시께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솔트’는 이중 첩자로 지목된 에블린 솔트가 CIA 요원으로서 명예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도주한 뒤 남편을 보고하고 자신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