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35도의 폭염에도 바지 17벌 껴입고 양말 13개 신어야 한다?
    중국에서 찜통 더위에도 옷을 껴입어야 살 수 있는 남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27일 전했다.

  • ▲ 찜통더위에도 추위에 시달리는 우리쥔씨. ⓒ 온바오닷컴 캡처
    ▲ 찜통더위에도 추위에 시달리는 우리쥔씨. ⓒ 온바오닷컴 캡처

    허난성 정저우시에 사는 53세 우리쥔은 사시사철 추위에 시달리는 희귀병 환자. 한여름에도 두툼한 외투를 입어야 견딘다. 외투를 걸치고 바지 16벌에 양말 13개를 신어야 ‘여름’을 무사히 넘긴다.
    우리쥔의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1992년 4월 감기가 걸린 후 우리쥔은 몸속에서 찬 냉기가 뼈 속까지 스며드는 느낌을 받았고, 이후 추위를 심각하게 타기 시작했다고 온바오닷컴은 전했다.

    추위를 피해 4계절이 여름인 남쪽 하이난성으로 이사했다가 몸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고향인 정저우로 다시 돌아왔지만 그는 여전히 삼복에도 추위를 계속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