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3일  7.28재보궐선거 야권단일화와 관련 "정당성이 결여된 비도덕적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은평을 후보단일화 움직임은 명분이 없는 만큼 그동안 야당이 주장해 온 정치적인 명분과 도덕성에 두고두고 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 사무총장은 또 "지금까지 각 당은 서로를 비난하고 서로에게 유리한 입장만 취해왔다"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민의가 형성돼야지 정당 간 야합과 단일화라는 정치공학적 성격으로 한다면 성공하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은 전날(22일)  서울 은평을 지역 후보를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야 3당 실무협상 대표는 오는 25일 정오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는 골자의 방식에 합의했다.야 3당은 이날 한차례 더 협상을 한 후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