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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조광래(56) 경남 FC 감독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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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래 대표팀 감독 ⓒ 뉴데일리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 4차 기술위원회에서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조광래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회택 위원장은 "빠르게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동안 애로가 굉장히 많았다"면서 "기술위원회 끝에 조광래 경남 감독을 만장일치로 중지를 모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과거 안양 LG와 FC 서울 그리고 경남 FC 등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바 있다. 이 위원장은 조 감독에 대해 "부산-수원 그리고 경남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고 또 안양 시절에는 이청용, 기성용 등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면서 큰 활약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표팀 사령탑에 조광래 감독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남 FC와 대표팀 감독의 겸임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이 위원장은 “겸임은 허용할 수 없다”는 원칙을 밝힌 뒤 “경남 구단과 풀어야 할 문제다. 차기 감독 선임이 가능하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경남이 새 감독을 구할 때까지는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과 경남을 함께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또 조광래 감독이 오는 2014년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맡을 예정이며, 중간 중간 대표팀 성적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은 오는 22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의 신인 발굴 능력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 다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