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하선 미니홈피
    ▲ ⓒ 박하선 미니홈피

    탤런트 최철호가 동료 연기자 손일권의 여자후배를 구타하는 장면이 CCTV에 잡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폭행을 당한 여성이 MBC 드라마 '동이'에 출연 중인 탤런트 박하선이라는 루머가 떠돌아 당사자를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 8일 새벽 2시경 용인시 모 술집 앞에서 최철호에게 발길질을 당한 여성은 김OO(23)씨로 손일권과 지인 사이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박하선과는 무관한 인물인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 "폭행 당한 여성이 박하선"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치 사실인냥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장식하게 된 것.

    이에 대해 박하선은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러분 저 아닙니다"란 글을 올려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함을 강조했다. 박하선은 "그 날 동이촬영이 낮에 끝나 집에 와 잠을 보충하고 다음 날 드라마·광고 관련 미팅 때문에 집에서 쉬고 있었다"고 밝힌 뒤 "미팅 후 청소년영화제에도 참석했다"며 "오해 마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일권 폭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를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발뺌했던 최철호 측은 9일 오후 자신이 김씨를 발로 가격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폭행 사실을 시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전 소속사 대표가 직접 나서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인데, 이와는 별도로 현재 촬영 중인 '동이'에서 최철호를 하차시키는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여 이번 폭행 논란은 향후 최철호의 연기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