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크랭크업 현장 ⓒ 뉴데일리
    ▲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크랭크업 현장 ⓒ 뉴데일리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지난 5일 연희동의 한 주택가에서 2개월여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 했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의 마지막 촬영은 시라노 에이전시의 작전리더 '병훈'(엄태웅)과 타깃녀 '희중'(이민정), 의뢰인 '상용'(최다니엘)이 함께한 장면으로 연희동의 한 주택가에서 진행됐다. 이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죽 자켓을 입고 연기해야 했던 최다니엘은 오케이 컷 사인이 떨어지고 모든 촬영이 종료되는 순간 그 동안 함께 해온 배우, 스탭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촬영을 아쉬워했다.

    최다니엘은 “엊그제 촬영을 시작한 것 같은데, 실감이 안 난다."며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2개월간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온 엄태웅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 너무 즐거운 작업이었으며,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며 김현석 감독에 대한 신뢰와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 ▲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크랭크업 현장 ⓒ 뉴데일리
    ▲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크랭크업 현장 ⓒ 뉴데일리

    또한, 이민정은 “즐겁고, 편안하고, 재미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이 영화를 떠올리면 훈훈하다. 내가 느꼈던 것 만큼 관객들도 따뜻한 느낌으로 영화를 봐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하며 첫 스크린 주연작인 '시라노;연애조작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이 날 현장에서 함께하진 못했지만 앞서 지난 3일 자신의 촬영분을 먼저 마친 박신혜는 “촬영은 마지막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화가 극장 스크린에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통해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새벽 늦게 까지 이어진 촬영이 끝나자마자 현장은 크랭크업을 자축하는 감독, 배우, 스탭들의 들뜬 분위기로 떠들썩 했다.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의 온갖 데이트 명소들을 함께 밟았던 촬영진은 다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며, 각자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이들이 찍어 올린 사진으로 감독, 배우, 스탭들이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도 덩달아 바빠졌다.

    최근 트위터를 시작한 엄태웅은 “멋진 다니 녀석 보고 싶겠다.” “막촬이 끝나고 희중, 감독님. 아름답소!”라며 김현석 감독과 최다니엘, 이민정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이날 크랭크업 소식을 전해들은 팬들은 발 빠르게 이 소식을 전하며, 온라인 사이트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배가시키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주연에 '공동경비구역 JSA'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제작한 명필름과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등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주자인 김현석 감독이 다시 한번 뭉친 영화이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