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상암동 DMC단지 내 시네마테크KOFA에서 ‘시네필 2: 프랑스 문화원에 대한 기억 - 고다르의 <기관총부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 ▲ 장 뤽 고드라 감독의 '기관총부대'(1963) ⓒ 뉴데일리
    ▲ 장 뤽 고드라 감독의 '기관총부대'(1963) ⓒ 뉴데일리

    한국영상자료원과 주한프랑스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기관총부대>(장 뤽 고다르, 1963), <롤라 몽테>(막스 오퓔스, 1955), <산타클로스는 푸른 눈을 가졌다>(장 으스타슈, 1966) 등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의 대표작 3편을 상영한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지난 5월 개최된 ‘빔 벤더스와 독일문화원 - 70년대 영화청년 시절을 돌아보다’에 이은 두 번째 ‘시네필 시리즈’다.

    독일문화원에서 영화청년들이 벤더스와 파스빈더, 헤어조크의 영화에 열광했다면, 프랑스문화원에서는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의 영화와 ‘거장’이라고 불렀던 이들의 영화가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네필 2 특별전에서는 고다르의 <기관총부대>와 으스타슈의 <산타클로스는 푸른 눈을 가졌다>, 트뤼포가 ‘진정한 작가’로 불렀던 막스 오퓔스의 <롤라 몽테> 등 3편이 주한 프랑스 문화원의 도움으로 상영된다.

    아울러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기관총 부대>에 얽힌 개인적인 이야기와 김홍준 감독과 정성일 선생의 ‘프랑스 문화원에 대한 기억’을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해설상영(9일)과 김홍준 영상원 교수와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대담(10일)이 진행된다.

    그때 그 시절, 간혹 한글자막도 없는 16밀리 프린트를 보면서 영화라는 매체를 지독히도 사랑했던 영화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영화란 우리에게 무엇일까를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