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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 시간대를 노려 은행을 털기 위해 땅굴을 판 범인들이 검거됐다.
브라질 상파울로의 지방도시인 성 조제도스깜뽀스(Sao Jose dos Campos) 경찰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대 포르투갈 월드컵 경기 시간대를 노려 도시 중심가에 위치한 브라질은행 지점을 털기 위해 땅굴을 판 범인들이 검거했다고 남미로닷컴이 전했다.
땅굴은 약 500m로 은행 지점과 인근 한 주택과 연결되어 있었고 은행의 금고 지하까지 파내려간 상태였다.경찰은 브라질 경기가 있는 시간동안 은행이 영업을 하지 않고 주민들도 경기에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 들리는 소음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터널을 파기위해 콘크리트를 허무는 소음도 시민들의 응원소리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 전했다.
땅굴이 시작된 주택에서는 기관총 4정와 권총 4정, 총탄과 경찰들의 무전내용을 들을 수 있는 무전기 2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땅굴 내부에서 2명을 체포했는데 그 중 한명은 터널을 파기 위해 고용됐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