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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국민행동본부, 라이트코리아, 해병대구국결사대,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등은 18일 오전 11시 국방부 앞에서 ‘친북 장성 숙군 및 대북심리전 재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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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데일리
단체는 지난 5월 24일 김태영 국방장관이 발표한 대북심리전 재개가 1주일 만에 유보하기로 결정되자 “국방부장관의 말을 군이 번복하고 흐지부지 되고 있다”며 군을 비판. 이는 “천안함 북한 도발에 분노하며 단호한 대북 제재를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것”이며 “북한의 반응이나 살피는 비겁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앞서 북한은 천안함 범죄를 발뺌하며 “괴뢰패당이 외세와 공조해 응징과 보복의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한계 없는 보복타격, 강력한 물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협박했다.이 같은 북의 태도에 단체들은 이날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으로 증명되었는데 군은 왜 머뭇거리는가?” “북한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군은 명예도 자존심도 없는가?”라고 항의했다.
또한 단체는 군의 태도를 비판하며 “지난 좌파정권 10년간 북한을 적으로 봐선 안 된다는 교육을 받고, 코드를 맞추며 '김정일을 적이 아닌 동지'라 우기는 장교들이 있는 한, 국민은 편히 잠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적개념 삭제 주도한 자 △한미연합사 해체 주도한 자 △제주해협 북 선박통과 허용에 관여한 자 △2004년 대북방송 폐지에 관여한 자 △6.15선언에 동조한 자 △평양 방문한 장성에 대한 대대적인 숙군을 단행할 것과 천안함 폭침을 허위 보고한 장교 전원을 군법회의에 회부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단체는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 즉각적인 “대북심리전 재개”를 요구했다.
한편, 국민행동본부는 오는 23일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에서 오후 2시 북한으로 대북풍선을 날려 보낼 계획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