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리는 17일 국회 당 회의에서 여야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도구를 쓰고 있다(아래), 위의 사진은 한나라당 지도부. ⓒ 연합뉴스
    ▲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리는 17일 국회 당 회의에서 여야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도구를 쓰고 있다(아래), 위의 사진은 한나라당 지도부. ⓒ 연합뉴스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17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국 대 아르헨티나 경기 관람에 나란히 참석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많은 요청에 의해 박지원 원내대표와 양당 부대표 몇 분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거리응원에 참여해 대표팀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르헨티니가 강한 상대임이 틀림없지만 하나된 국민의 염원을 담아서 16강 진출에 큰 발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민주당은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단체로 붉은색 티셔츠 착용하고 등장한 뒤 응원 도구를 펼쳐들곤 응원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온 국민은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인 한국팀이 또 하나의 최강인 아르헨티나를 이겨야 한다는 일념밖에 없다"고 필승을 다졌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16일) 북한이 브라질에 석패한 것을 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아쉬워했다는 보도를 언급한 뒤 "이런 마음이 계속돼 월드컵을 통해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대정부질문도 있지만 가급적 절제된 표현을 쓰겠다"고 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이날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부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