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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연기자 이동건(30)이 15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동건은 이날 오후 2시경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 훈련소에 입소, 2년 간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입소 직전 취재진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이동건은 "조용히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연락을 드리지 않았다"며 "늦게 알려드려 팬들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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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동건이 15일 오후 강원 춘천시 102보충대로 입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동건은 "같이 훈련받는 친구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앞으로 열심히 훈련받고 군 생활을 잘 마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입대 날짜를 급히 변경하느라 연예사병 등 향후 군 생활 계획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이동건은 "다소 늦은 나이에 가는 군대라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런 생각은 접어둔 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개인 사유로 지난해 두 차례나 입대 시기를 연기한 이동건은 가족 외에는 군 입대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갑작스레 입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3월 28일 전역 예정.
1998년 가수로 데뷔한 이동건은 '파리의 연인' 'B형 남자친구'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폭넓은 활동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그러나 2008년 3월 친동생이 호주에서 유학 중 중국계 청년들의 피습으로 사망한 뒤 당해년 말부터 연기 생활을 잠정 중단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