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형규(사진)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천안함 사건을 사실과 다르게 날조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는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국가안보를 위해하는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

    맹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현재 네티즌 60명을 조사에 착수해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에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미국은 9.11테러를 자작극이라고 하는 사람도 안 잡아갔고, 영화 '화씨 911'을 만들었는데도 그렇지 않았다"면서 "어느 신문에선 인간어뢰까지 얘기하던데 이건 안잡아가냐"고 비아냥댔다.

    맹 장관은 "(일부 네티즌이 천안함 사건을 두고)'조작된 것이다. 정부가 짜 맞추기한 것이다. 또는 미 군함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옳지 않다"면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어떤 의도를 가지고 국가안보나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것은 삼가달라"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