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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해군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북한군 무장수송선을 격침한 전투를 기념하는 '제60주년 대한해협 전승 기념행사'가 24일부터 이틀간 대규모 해군 군사훈련과 함께 실시된다.
해군은 대한해협 해전 승리 기념으로 25일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1만4천t급)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인근 해상에서 기동시범 및 함포 사격훈련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독도함을 비롯해 4천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3천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Ⅰ), 1천800t급 호위함, 1천200t급 초계함, 250t급 고속정 6척 등 10여 척의 수상함이 참여한다.
아울러 209급(1천200t급) 및 214급(1천800t급) 잠수함 2척과 해상초계기(P-3C), 링스헬기, UH-60 헬기 등 항공기 6~7척도 이번 훈련에 동원된다.
해군은 대한해협 해전 상황을 재연하는 한편 항공기와 수상함, 잠수함을 동원한 해상사열로 첨단화, 현대화한 해군의 능력과 위상을 보여준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군 관계자는 "폐어선을 북한의 무장수송선으로 가장해 우리 함선이 76㎜와 40㎜포로 사격하는 해전재연이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전기념 행사에는 백두산함 승조원 및 가족, 군 주요 지휘관과 참모, 역대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군 원로, 국회의원 및 부산지역 기관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환영오찬과 전사자 흉상 제막, 시가행진, 환영만찬 등이 준비되고 둘째 날에는 군사훈련과 함께 기념오찬과 전승기념식 등의 행사가 열린다.
백두산함(PC-701)은 1949년 해군 장병과 국민 헌금으로 미국에서 구입한 해군의 첫 전투함이다.
백두산함은 6ㆍ25 전쟁 발발 당일인 1950년 6월25일 오후 8시30분 부산 북동쪽 54㎞ 해상에서 북한군 특수부대 600여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1천t급 북한 무장수송선을 교전 끝에 격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