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말로는 누구나 애국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면서, 가족들을 희생시키면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 유공자 유족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있다"며 "국가는 잊지 않을 것이고 역사에 기록해 길이길이 기억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용기 잃지 말고, 긍지를 가지고 자랑스럽게 살아가 주기시 바란다"고 당부한 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멋진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16개 보훈단체 간부와 회원, 독립 유고자, 호국 유공자, 민주 유공자, 천안함 전사자 유족, 고(故) 한주호 준위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