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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이 5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입성했다.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숙소인 헌터스레스트에 여장을 풀고 푸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에서 한 시간 반 가량 현지 적응훈련을 펼쳤다.
허정무 감독은 현지 첫 적응훈련을 마친 뒤 “우리 선수들이 본선에 첫 걸음을 내디딘만큼 한국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면서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신중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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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이어 “다른 것보다 전체 프로그램에 맞춰 12일 본선 첫 경기, 그리스전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그리스전 선발 출전 구상에 대해서는 “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안된 것 같기도 하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4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했던 주장 박지성의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감독은 “박지성은 현재 이상이 없다”면서 “통증이 부상으로 이어질 거 같은 느낌이 들어 기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남은 경기일까지 남아공 현지 적응력을 키우는데 가장 큰 초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인 그리스전은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