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오는 8일 본회의를 열고 18대 하반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4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6월 임시국회 회기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9∼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4∼17일 대정부질문, 18∼27 상임위 활동, 28∼29일 본회의를 진행한다. 대정부질문은 14일부터 17일까지 정치 분야,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이뤄진다.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과 상임위원 수는 18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정신을 존중하기로 뜻을 모았으나 전반기 원구성에서 자유선진당 몫이었던 보건복지위원장 문제에는 이견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선진당이 교섭단체에서 제외된 만큼 복지위원장을 한나라당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야당 몫으로 남겨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당은 6일 원내대표 회담에서 상임위 배분 문제 및 6월 국회 처리법안 등을 최종 조율하기로 했다.

    또 국회 천안함 특위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으며, 조사 범위를 놓고 이견이 큰 스폰서 검사 조사를 위한 특검 도입 문제는 양당의 법률부대표가 만나서 조율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