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포화속으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권상우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지어보이며 포즈를 취해 주위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 뉴데일리
    ▲ 영화 '포화속으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권상우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지어보이며 포즈를 취해 주위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 뉴데일리

    “이제 아빠니까 좀 얌전히 인터뷰 하겠습니다”

    배우 권상우, 그가 입을 열면 보는 이의 가슴이 조마조마 하다. 거침없는 독설을 쏟아내는 것도 아닌데 유독 말 때문에 수많은 구설수에 시달려온 그를 떠올리면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과거 수차례 인터뷰와 관련한 코멘트로 구설수고 오른 바 있는 그다.

    지난 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포화속으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권상우는 평소와 달리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꺼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 아들 룩희와 다정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권상우 ⓒ 자료사진
    ▲ 아들 룩희와 다정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권상우 ⓒ 자료사진

    이날 시사회를 통해 스탠포드대에 이어 두 번째 영화를 보게 된 권상우는 ‘1000만 관객’을 외치며 영화의 성공을 점쳤던 일과 관련해 “이제 다들 저보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며 “아빠도 됐고 얌전하게 인터뷰 하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셋은(권상우, 김승우, 차승원) 이제 한발 물러나서 대답하기로 했다”며 함께 최승현(T.O.P)의 뒤로 숨는 듯한 포즈를 취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번 영화에서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한 가짜 학도병 구갑조 역을 맡은 권상우는 지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1000만 관객을 기대한다”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이 되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와 함께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영화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 뛰어 든 학도병들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 실화로 오는 16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