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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 전여옥 의원은 4일 6.2지방선거 패배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 역할논란에 대해 "당 내에서 안타깝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선거는 지도부의 일이다(고 말)하지만 지도부가 아닌 우리 평사원들도 이번에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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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의원 ⓒ연합뉴스
전 의원은 "어떤 분들은 국민가수 조용필씨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공연을 잡아놓고 동네 노래방에 가서 노래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안타까운 비유를 해서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이것은 한나라당의 패배지 민주당이 잘해서 이렇게 압승을 했다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 의원은 "4년 전 노무현 정권에 대해 분노하는 국민들이 묻지마 투표를 해 한나라당이 이른바 100%의 싹쓸이 승리를 해 본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그 때(민주당 상황)보다는 훨씬 낫다. (한나라당은)어쨌든 수도권 세 군데 중에 두 군데는 지켰다. 이런 점을 민주당이 좀 신중하게 읽고 국민의 뜻을 헤아려야 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또 "이번 선거의 교훈은 한나라당과 당내 갈등에 대한 (국민의)경고"라면서 "겸손하게 그 의미를 세세하게 읽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