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 전체의 95%가 문신으로 덮인 여성이 지난 27일(현지 시간) 문신 부문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유코피아닷컴이 29일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줄리아 누스(55)는 몸의 '은밀 부위'만 빼고는 거의 몸 전체가 갖가지 문양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 ▲ 몸 전체의 95%가 문신으로 덮인 여성 ⓒ 유튜브 캡처 
    ▲ 몸 전체의 95%가 문신으로 덮인 여성 ⓒ 유튜브 캡처 

    누스는 “애초엔 자신의 몸에 문신을 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루푸스'와 비슷한 피부질환을 앓으면서 햇볕에 노출되면 물집이 잡히고 흉터가 생겨 피부가 거칠어지자 문신에 입문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흉터 부분에 문어를 새기다가 나중엔 문신 중독이 됐다는 것. 누스는 “지난 20년 동안 1주일에 한 차례는 문신업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틀스를 비롯해 백설공주에 나오는 일곱 난장이들, 뽀빠이, 잭 니클슨 등 자신이 좋아하는 팝 아티스트들의 초상을 문신으로 그려 넣었다.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 침팬지를 포함한 갖가지 동물들도 그녀의 몸에서 살아 꿈틀댄다.
    누스는 그동안 캔디 가게에서 점원노릇을 했지만 이젠 기네스북에도 오른 만큼 자신의 몸을 밑천으로 삼아 돈벌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각종 행사와 퍼레이드에 누드로 참가, 자신의 육체미를 과시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