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 속 사라 제시카 파커가 든 샤넬 골드 메탈릭 클러치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뉴데일리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 속 사라 제시카 파커가 든 샤넬 골드 메탈릭 클러치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뉴데일리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가 개봉 전부터 연일 화제다. 이 영화 한 편으로 무려 9군데의 회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 등장하는 패션 아이템은 온오프라인에서 벌써부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명품과 고급 패션 브랜드의 향연을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답게 전편보다 한층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일 2편의 개봉으로 인해 큰 수익을 거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CNN머니가 '섹스 앤 더 시티 2'의 간접광고로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회사 9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먼저 주인공 중 한 명인 사만다(킴 캐트럴)가 사용하는 ‘휴렛팩커드(HP)’의 터치스마트 PC의 이득이 예상된다. 이전 TV 시리즈 당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연기한 캐리가 사용했던 ‘애플 컴퓨터’는 PPL 비용을 지불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이득을 보았고 HP 컴퓨터 역시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HP는 공짜 이익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영화에 대한 대규모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명품 크리스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로 여성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이번에는 750달러(한화 약 90만 원) 상당의 화려한 가방을 선보인다. 전편에서는 850달러(한화 약 100만원) 상당의 이브닝백이 등장하자마자 바로 매진된 바 있다. HP와 함께 스와로브스키 역시 PPL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대가로 전 세계 800개 매장에서 영화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에 등장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 뉴데일리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에 등장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 뉴데일리

    세계적인 주방 메이커 ‘퀴진아트’는 주인공들의 주방에 다양하게 등장해 PPL 효과가 예상된다. 퀴진아트 제품들 역시 이미 TV와 전편 영화 속에 등장해 이득을 본 바 있다. 이외에 캐리와 남편 미스터 빅이 타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아부다비의 사막에서 주인공들이 브런치를 즐길 때 등장하는 프랑스 샴페인 ‘모엣 &샹동’과 ‘스카이 보드카’, 뉴욕의 메이시 백화점, 감자칩 ‘프링글스’, 차 브랜드 ‘립톤’ 등이 영화의 개봉으로 이득을 볼 회사들로 선정됐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 2'에는 마놀로 블라닉, 지미 추, 크리스티앙 루부탱, 샤넬, 돌체앤가바나,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등 어김없이 럭셔리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사라 제시카 파커가 들고 나오는 골드 메탈릭 클러치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샤넬 고유의 ‘퀼트’ 디테일이 고급스러움을 더하면서 가죽이 아닌 메탈로 엣지있는 스타일을 완성한 이 클러치의 가격은 3,295달러(한화 약 413만원).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샤넬 전문매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더 이상 찾아내기 힘들만큼 귀한 아이템이 됐다.

    한편, 4명의 친구들이 솔로의 자유보다 커플의 안정을 선택한 2년 후, 일상이 지루해져 떠난 여행지에서 찾은 완벽한 신세계, 그 화려한 스캔들을 그린 로맨틱 블록버스터 '섹스 앤 더 시티 2'는 주인공들의 4색 스캔들을 중심으로 결혼에 대한 여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더욱 대담하게 그려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10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