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5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뉴데일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5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뉴데일리

    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적극지지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은 25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정치계를 비롯한 시민·환경단체, 종교계의 목소리가 커져 사회적 갈등 국면에 치닫고 있다. 이에 한기총 임원진과 환경보전위원회 의원 등은 지난 29일 보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한강 3공구 이포보 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과 보 공사장 주변의 환경 실태를 시찰했다. 이어 지난 10일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던 생태학자 이창석 박사를 초청해 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환경적인 문제점을 살펴봤다.

    그 결과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고질적인 물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어 이 목사는 지난 4월 23일 유엔환경계획(UNEP)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세계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을 통한 생태복원시도는 칭찬할 만하며 물 문제해결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기후변화가 강수량, 홍수와 물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겪는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4대강 사업이 이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기총은 국제환경기구인 유엔환경계획의 보고서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함께 “이미 진행된 보 건설 작업이 27%의 공정률을 보이는 지금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또 다른 환경 파괴의 결과만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기총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치수정책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재난에 대해 지혜롭게 대비해 나감으로써 더 이상 홍수나 가뭄으로 인한 국민적인 피해와 손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주교와 불교 등 종교계의 4대강 반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목사는 “그것은 일부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살리기 범 국민운동은 불교가 중심이 돼 많은 승려와 제자 불가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종교계 일부의 반대 목소리를 전체가 반대하는 것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