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사진)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25일 야당의 '천안함 북풍'의혹제기에 "북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비판하지 않고, 오직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해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광우병 시위와 똑같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바로 106일씩이나 광화문에서 'MB심판, MB아웃하면서 물러가라'고 시위를 했지만 사실 아무 문제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김 지사는 "늘 친북, 반정부식 마음을 갖고 기회가 되면 그런 식으로 계속 주장하는 이런 일정한 세력이 있다"면서 "오히려 김정일에게 그렇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왜 천안함을 침몰시켰느냐? 이렇게 물어봐야 맞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인 유시민 국참당 경기지사 후보의 '노풍'가능성에 대해선 "경기도의 살림을 누가 제대로 잘 할 수 있느냐, 경기도민을 누가 더 섬길 수 있느냐는 것을 기준으로 뽑아야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을 경기지사로 뽑아야겠다는 것은 직접적으로 연결하기에 무리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유 후보가 당선되면 공동지방정부를 꾸리겠다고 밝힌데 대해 "우리나라는 지방자치가 전부 직업관료제라 권력을 분절해 임명할 자리가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지방자치 공무원의 실정을 잘 모르고 그냥 한 말일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