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 3승 6패 평균자책점 4,89의 기록을 남기고 떠났던 전 용병투수 호세 리마(37·사진)가 23일(현지시각) 미국 LA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
사망 직전까지 도미니카 원터리그의 에드먼튼 캐피탈스에서 활약 중이었던 호세 리마는 최근까지도 건강에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호세 리마의 아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마가 밤새 자는 동안 뭔가 불편하다는 호소를 했지만 단순한 악몽을 꾸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심장마비 발생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구급요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생명을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198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LA 다저스, 뉴욕 메츠 등을 거치며 13시즌 동안 89승 102패 평균자책점 5.26의 성적을 거둔 리마는 1999년 휴스턴 소속 당시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58의 뛰어난 성적을 올려 올스타전에 출전한 전력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