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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함 침몰 원인이 예상했던 대로 북한의 소행임이 명백하게 밝혀졌다.
국제조사단의 과학적 실증적 조사를 통해 움직일 수 없는 물증을 남긴 천암함 사태는 정전협정 상태의 한반도가 여전히 살아 있는 화약고임을 입증한 것이다.
북한은 천암함 조사결과 발표가 채 끝나기도 전에 미리 준비한 오리발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공산주의자들의 전통적 수법인 “덮어씌우기” 전략에 광분하고 있다. -
- ▲ 김진철 (사)한국정책홍보진흥회 회장 ⓒ 뉴데일리
북한 국방위원회는 대변인성명을 통해 남측의 조사결과 발표를 검증하기 위한 국방위 검열단을 남측에 파견하겠다며 남측의 응징과 보복행위, 대북 제재에 대해 즉시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1일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에 대해 “이 시각부터 현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간주하고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그에 맞게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공화국 정부당국을 대변’해 발표한다는 대변인성명에서 “괴뢰패당이 ’대응’과 ’보복’으로 나오는 경우 북남관계 전면폐쇄, 북남불가침 합의 전면파기, 북남협력사업 전면철폐 등 무자비한 징벌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등 적반하장의 공갈 협박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북한괴뢰 집단이 이처럼 이성을 잃고 광분하는 작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진실 앞에서 극도의 불안심리가 작동되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다국적 조사단의 과학적이고 치밀한 조사를 통해 전원 합의로 도출해낸 결과와 물증 앞에서 북한은 장차 그들 앞에 닥쳐 올 국제사회의 경제적 제재와 고립을 감지하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천암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발악은 어찌 보면 도둑이 제 발 저리듯이 예상할 수 있는 반응이라고 할 수 있으나 대한민국이라는 국체 아래에서 한지붕을 쓰고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북한을 두둔하는 언행을 버리지 못하는 작태야 말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역행위인 것이다.살인범이 변명하는 것은 살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라고 하겠지만 명확한 물증을 눈앞에 보면서도 살인범을 두둔하는 자는 정신병자이거나 살인유도내지 살인방조자일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안에는 자생적 친북세력이 너무도 당당하게 활개치며 활동하고 있다. 어느 탈북자가 대한민국에는 북한에서 태어나 살아본 자신 보다 김정일을 더 잘 알고 북한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고 했다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실상을 너무나 정확하게 간파한 말이 아닐 수 없다.
말하자면 서울에 가 보지도 못한 사람이 더 큰 소리치며 서울 자랑하듯이 쥐뿔도 못 본 자들이 북한을 동경하는 것은 원조 빨갱이 보다도 더 위험한
자들이다천암함 사태 발발 초기부터 친북좌파단체와 친북 야당정치인은 물론 지난
10년간 북한의 대변인 노릇을 충실하게 수행해온 좌편향 언론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북한 감싸기와 반정부 선동에 열을 올려왔다.
그들은 천암함의 침몰이 암초에 걸린 좌초라느니 피로파괴니 침수파괴니 심지어 훈련중인 미군함의 소행이라고 몰아붙이는 등 그야말로 온갖 소설을 쓰면서 오로지 북한의 소행이 아니기 만을 천지신명께 빌었던 것이다.그런데 그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하늘은 진실만을 밝혀 줄 수밖에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그러나 이들의 집요함은 애초부터 이 정도에서 쉽게 물러날 자세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도 또 다른 빌미를 찾아 합조단 발표문의 토씨 하나 하나와 있지도 않는 증거물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친북 김정일 숭배자들의 행태야 그렇다 치더라도 명색이 대한민국의 법 아래에서 국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유력 야당의 고위책임자들마저 북한을 비호 두둔하는 듯한 언행을 일삼는 것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4월6일 “軍 당국과 정부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연기를 피우지만 화재는 나지 않는다...과거 국민은 쿵 소리만 나도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었지만 민주정부 10년을 지나면서 우리의 성숙된 국민은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天安艦 침몰 사고에 대해 일부 언론과 보수층에서 북한 소행설로 연기를 피우고 있다...만지작거리면서 북한 소행을 운운하면 안 된다” 는 등 북한 감싸기에 발 벗고 나섰다.
그런데 박지원 원내대표가 북한두둔에 나설 당시인 천암함사태 초기 청와대에서는 북한연계설을 극도로 자제하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해서 보수우파들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또한 천안함조사결과가 발표된 뒤인 지난 20일 경기지사 후보들을 대상으로한 ‘MBC 100분토론’에서 “어뢰설 기뢰설 버블제트설은 억측이자 소설”이라고 몰아부친 유시민 참여당 후보는 한나라당 김문수후보의 “아직도 과학적인 조사결과를 못 믿고 북한의 도발, 테러가 아니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해전사에 없는 치욕적인 일인데 뭘 잘했다고 자랑하듯 발표하는가? 군통수권자가 바뀌고 왜 이렇게 허약한 군대가 됐는가?”라며 엉뚱하게도 북쪽의 수법대로 정부에 “뒤집어씌우기”를 하며 안보무능을 질타하는 얄팍한 술수의 뻔뻔함을 연출했다.
유시민씨의 말 바꾸기는 이미 식상한지 오래된 수법이지만 그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날강도가 백주에 기습테러를 했는데도 오히려 테러범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고 테러당한 사람에게 막지 못한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또한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는 왜 연평해전을 막지 못하였으며 북한이 공격하는데도 바라만 보다가 천금 같은 대한의 아들들을 전사시켰는가. 갑자기 당한 테러가 치욕적이라면 사건의 원인조사도 하지 말고 그냥 덮어버리자는 것이 아닌가. 이 말이 진정이라면 당신은 북한 소행이 들어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천안함 영령들이 당신의 이 말을 듣는다면 또 한번 피눈물을 흘릴 것이다.최근 북한 감싸기에 여념이 없던 야당과 친북좌파들이 갑자기 정부의 안보문제를 들고 나오는 배경은 무엇인가.
아마도 끝까지 북한의 책임은 덮어두고 정부를 때려서 안보무능정부라는 여론을 조성하여 선거에 표를 모아보겠다는 얄팍한 술수일 진데 국민을 뭘로 보고 하는 작태인가?
꽃다운 대한의 아들들이 차디찬 바다 속에서 이유도 모를 죽음을 맞이한 이 상황에서도 당신들의 뇌는 표계산으로 바쁘게 돌아가는가?
야당들이 진정 조국의 안위를 걱정한다면 먼저 김정일 국제테러집단을 응징하는 대북결의안을 발의하라
그것이 천암함 46영령들에게 조금이라도 속죄하는 길이 될 것이며 국민에게
표를 구걸하는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