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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패러디 한 '도빈의 취향' ⓒ 뉴데일리
'춘향전'의 미담을 과감하게 뒤집은 김대우 감독의 영화 '방자전'에 이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색 '뒤집기' 열풍이 거세다.
지난 3일부터 '방자전'의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중인 '최고의 이야기꾼 도전!'이라는 타이틀의 패러디 이벤트에서 가장 뜨거운 호흥을 이끌어낸 이야기가 공개됐다.
1주차 장원으로 뽑힌 이야기는 '단군신화'를 비롯해 드라마 '개인의 취향', '백설공주', '심청전' 총 5편. '단군신화'는 인간이 되어 환웅과 혼인한 곰이 알고 보니 호랑이의 사랑을 뒤로 하고 신분 상승을 노렸다는 이야기로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자랑했다.
또한 '백설공주'는 원래 피부가 까만 ‘흑설공주’였으나, 독사과의 후유증으로 멜라닌 세포가 죽어버려 하얗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기발한 상상력 면에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심청전'을 뒤집은 이야기는 공양미 삼백석에 눈이 떠진다는 이야기가 명백한 사기극이라는 논리로 쌀 1석을 도정하면 144kg 계산까지 등장해 남다른 흡입력을 자랑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뒤집은 작품에서는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합성 스틸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극 중 진호(이민호)를 향해 고백한 최관장(류승룡)의 에피소드를 가져와 ‘개인의 취향이 사실은 도빈(최관장)의 취향이었다면?’이라는 과감한 상상에서 시작된 이번 출전작은 최관장의 애틋함에 마음의 문을 연 진호라는 컨셉으로 평범한 남자가 지겨운 색다른 취향의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또한, 개인(손예진)의 사진에 류승룡의 얼굴을 합성한 스틸들은 이색적인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며 ‘뒤집기’의 재미를 선보였다.
한편,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방자전'의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되며, 선정작에는 총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