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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2일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반적인 고용증가에도 제조업의 고용은 계속 줄고 있다"며 "고용형태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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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단순하게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시간제로 일하는 정규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한 뒤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신중하게 검토해볼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취업자 수가 5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데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용이 늘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민간부문의 고용이 늘고 있는 것은 대단히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용은 올 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지금의 회복세가 계속해서 더 강하게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