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OS가 애플OS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사전문기관 NPD그룹의 스마트폰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OS(Operating System)은 미국 휴대전화 시장을 뒤흔들고 스마트폰OS 부문에서 처음으로 애플보다 앞섰다.

    NPD의 무선인터넷시장조사는 지난 분기 판매에 근거한 것으로 안드로이드OS는 전체의 28%를 차지해 36% 점유율을 보인 RIM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애플은 21%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4분기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20%에 불과했다.

  • ▲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왼쪽부터)아이폰, 드로이드폰, 넥서스원 ⓒ 뉴데일리
    ▲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왼쪽부터)아이폰, 드로이드폰, 넥서스원 ⓒ 뉴데일리

    NPD의 선임 애널리스트 로스 루빈은 “과거에는 스마트폰의 유통과정과 홍보가 판매로 이어지는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면서 “안드로이드를 판매하고 있는 미국 이통사인 Verizon Wireless는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서  1+1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RIM 을 넘어서 모든 스마트폰을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폰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윈도 모바일, 블랙베리 등은 판매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어 안드로이드가 전체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추월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NPD그룹은 매달 15만 명에 이르는 패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시장조사를 실시한 뒤 분기당 시장점유율을 집계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