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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일명 '온라인대변인'인 온라인커뮤니케이터(COC, Chief On-line Communicator)직을 신설, 네티즌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각 포털사이트에 청와대 블로그를 개설하고, 청와대 '미투데이'를 연데 이은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본격적인 모바일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국내 스마트폰 보급 대수는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미투데이ㆍ트위터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 이용자 역시 2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기술 변화 차원을 넘어 생활 형태와 정보 교류 방식까지 뒤바꾸며 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온라인커뮤니케이터직 신설 배경을 밝혔다.
온라인커뮤니케이터는 청와대 홍보수석실 산하에 위치하게 된다. 청와대는 인터넷공모를 통해 온라인커뮤니케이터를 선발할 예정이다.
온라인커뮤니케이터는 네티즌들의 목소리와 인터넷 핫이슈를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생생한 대통령 메시지와 정책 콘텐츠를 국민들과 공유하는 등 '온라인 소통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또 각 부처 대변인실과 온라인 소통 부문에서 협조하며, 인터넷상의 정책 불신과 오해를 해소하고 네티즌들과의 소통에 나서게 된다.
인터넷공모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