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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머지않아 로봇이 지킨다!"

입력 2010-05-03 16:57 | 수정 2010-05-03 17:52

"휴전선 지키는 로봇 멀지 않았어요"

한 국내 중소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로봇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성사시켜 250만 달러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부천시와 (주)한울로보틱스는 경계, 보안, 소방 작업을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연구기관인 '칵스트(KACST)'와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로봇은 한울로보틱스가 5년전 시제품을 개발 개발 끊임없이 개선을 해온 다기능 로봇.
길이 1m 가량의 몸체에 캐터펠라 바퀴로 이동하는 무선조종 장난감처럼 생겼지만 평시에는 사람을 대신하여 경계를 서다 화재발생시 화재 장소로 이동 소화작업을 하는 인공지능 보안로봇이다.

이 기능은 미국의 아이로봇 등 영국, 일본 등 전문 업체만 갖고 있는 기술. 미국은 비슷한 기술을 응용한 로봇을 이라크전에 투입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우디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기로 한 경계로봇 ⓒ 뉴데일리

한울로보틱스는 대표이자 개발자인 김병수 박사가 원자력연구원 시절 1998년 원내 벤처기업으로 출범하여 독립한 회사로 설립 당시부터 극한환경, 특수환경 로봇연구에 집중했다.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던 부천시는 2008년 7월 대전에 있던 이 회사를 부천으로 유치 로봇산업연구단지에 임대료 없이 입주시켰고, 도비 등을 포함 수십억 원을 지원해 왔다.

이 로봇 기술은 첨단 센서와 카메라로 침입자를 감시, 경계, 긴급 조치 등을 하여 산업용 이외에 다양한 분야로 응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이 로봇의 원리는 이렇다. 캐터펠라 바퀴에 몸통 윗부분에 감시 카메라를 단다. 감시카메라의 영상은 본부와 무선 교신을 하며 침입자를 알려준다. 필요하면 암구호도 외칠 수 있다. 화재가 나면 스스로 화재가 난 곳으로 가 소화가스를 뿌린다. 캐터펠라 바퀴를 달아 모래, 자갈이 많은 지형에서도 동작한다.

이번 기술 수출 계약으로 사우디 측에선 오는 6월 1일부터 2012년 5월까지 2년간 교육생들을 국내에 파견 경계, 보안 소방로봇 분야의 공동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하고, 로봇조립 기술을 익히게 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한울로보틱스는 향후 중동시장에서 로봇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이 사업에는 KAIST가 교육 위탁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회사 김병수 대표는 “사우디 시장을 교두보로 중앙아시아, 유럽 등지로 다양한 기능의 로봇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며 “국내에서도 휴전선을 지키는 로봇 출현이 멀지 않다”고 자신했다.

현재 부천시는 로봇산업을 금형, 조명산업과 함께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로봇산업연구단지에는 로봇전문기업 20개,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 부천대, 부천산업진흥재단 등이 입주하여 산․학․연․관의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

시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단계 로봇산업 지원에 국,도비를 포함 138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올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2단계 로봇산업 지원에 도비 25억원 등 총 7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6년전부터 집중 육성한 로봇 클러스터엔 계측기회사, 소재회사 등 상당한 수준의 연관회사가 밀집해 있다”며 “중소기업이 독자 개발한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결실을 맺은 것은 우연이 아니고 시, 업체, 연구소간 협력의 열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에도 대규모 로봇 단지가 들어선다는데, 기초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도시에서 이미 갖춘 인프라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중앙정부나 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울로보틱스는 경계로봇 이외에도 공기청정기와 청소기능을 결합한 로봇청소기, 경남도청 등에서 사람들 대신하여 5개 국어로 방문객에게 설명하는 안내로봇을 이미 실용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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