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한류스타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이 임박한 가운데 웨딩마치가 울릴 예정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앞은 벌써부터 취재진과 한류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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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2시 프레스룸이 마련된 신라호텔 영빈관에는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모습을 담기 위해 수많은 취재인파가 몰렸다. 이날 새벽부터 호텔 앞에서 진을 치기 시작한 취재진은 경호팀 관계자의 호명에 의해 따라 한 명씩 영빈관으로 입장, 마치 정상회담(?)을 방불케 하는 엄격한 관리와 통제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예식은 오후 5시에 시작될 예정이나 비공개로 열리는 탓에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영빈관 내 마당에 꽃으로 장식된 '포토월'을 설치, 2시 30분부터 취재진을 위한 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영화 '더 워리어스 웨이'를 연출한 이승무 감독의 아버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맡았고 사회는 신랑 신부의 오랜 지인인 영화배우 박중훈이 맡는다. 부케는 신부 고소영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가수 출신 배우 이혜영이 받을 예정.

    이들 커플은 결혼식을 마친 뒤 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첫날 밤을 보내고 이튿날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 ▲ 2일 오후 2시 30분 신라호텔 영빈관 중정에서 열린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 기자회견장에 일본에서 온 1백여명의 한류팬들이 모여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 김상엽 기자
    ▲ 2일 오후 2시 30분 신라호텔 영빈관 중정에서 열린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 기자회견장에 일본에서 온 1백여명의 한류팬들이 모여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 김상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