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4세대(4G) 동영상의 유출로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빨라질 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사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 수석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IT전문 블로그 ‘기즈모도’가 애플의 아이폰 4G 시험판을 공개해, 애플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기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현재 아이폰 모델의 판매대수를 감소 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아이폰 4세대의 동영상 공개가 이를 부추겼다는 분석도 빼놓지 않았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이 동영상으로 인해 사람들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더 빨리 출시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동영상 유출로 인한 애플의 손해를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을 정도라고 내다봤다. “많은 사람들은 현재 아이폰을 사는 대신, 새로운 아이폰을 기다리게 됐다”며 “아이폰의 6월 판매량에 큰 손해를 끼칠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올해 첫 분기에 875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애플이 1세대 모델을 제외한 전 아이폰 모델에 업그레이드를 지원키로 밝히면서 올해 아이폰 신 모델 출시 예정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판매는 호조세를 보여 온 것이 사실.

    애플은 ‘아이패드(iPad)’를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예브라 부에나 센터를 오는 6월 22일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측은 예약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나 업계는 아이폰 4세대 발표일로 6월 22일을 꼽고 있다. 아이폰 4세대 유출사건과 관련해 애플의 출시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