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중인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네티즌들의 후원으로 28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1면에 한글광고를 게재했다.
     

  • ▲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  ⓒ 뉴데일리
    ▲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  ⓒ 뉴데일리

    1면 하단 박스광고로 제작된 이번 한글광고는 'Basic Korean(기본 한국어)-1'이라는 제목아래 인사말인 '안녕하세요'를 소개하는 한편, "한글은 가장 과학적이고 누구나 배우기 쉬운 문자"라는 설명을 달았다.
     
    또한 웹사이트 '다음세대를위해(ForTheNextGeneration.com)'를 명기, 한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영문자료 및 동영상을 올려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제작했다.
     
    서 교수는 "지난 1년 전부터 한글광고를 준비해 왔다"면서 "앞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등 기본적인 한국어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시리즈로 계속 광고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고비용에 대해선 "네티즌들과 동호회, 중소기업 임직원 분들이 '한국 홍보에 사용하라'며 후원해 준 비용과 자비를 합쳐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유명 매체에 한글광고를 지속적으로 실어 세계인들이 누구나 기초적인 한국어 몇마디씩은 다 할 수 있도록 하는게 기본적인 광고 목표"라고 전했다. 지금껏 한식,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등 세계적인 유력신문에 지속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쳐왔던 서 교수는 "어느 나라도 시도하지 않은 독창적인 광고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앞으로도 널리 전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와 설치 미술가 강익중 씨 등과 함께 앞으로 '한글 아트북'을 제작해 세계곳곳의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에 기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 28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1면에 실린 한글광고.  ⓒ 뉴데일리
    ▲ 28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1면에 실린 한글광고.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