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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광물공사는 지난 22일 카자흐스탄 국영원자력공사인 카자톰프롬(KazAtomProm)社와 원자력 분야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의 주요내용으로는 양국간 핵연료주기 분야의 포괄적 협력 프로그램 개발과 카작 소유 우라늄 광산 개발 및 생산에 국내 참여가 가능케 하는 것이며, 카작산 성형가공품 인증시험 통과 조건부 한국 도입, 정보교환, 공동연구, 교육훈련 등 다양한 방안들이 포함됐다.
또한, 카작산 우라늄 분말과 소결체(펠럿)의 한국 도입 대해서는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인증시험을 통과하는 조건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공급계약 세부조건들은 추후 양측 간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자원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은 세계 2위의 우라늄 매장량을 보유한 동시에 전년 기준 우라늄 총 생산량의 27%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우라늄 생산국이다. 또한 카작의 우라늄 광산은 대부분 ISL(용매침출) 채광방식으로 생산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일본, 중국 등의 메이저 기업들이 공동개발 및 생산 중에 있다.
한전 관계자는 "양국간 원자력 분야 장기 협력기반 마련과 카작 우라늄 광산 개발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체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세계 6위의 원전보유국이자 우라늄 소비국인 우리나라는 전년 기준 연간 4,000톤U의 우라늄을 소비하고 있는데, 8기의 원전 추가건설이 예정된 2016년 우라늄 수요는 50% 증가한 6,000톤으로 예상돼 해외 우라늄 자원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