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가요계는 MBC ‘개인의 취향’, KBS’ 신데렐라 언니’ 등 드라마 OST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차트 20위권 내 5곡이 전부 드라마 OST 수록 곡일 정도로 OST 파워가 막강해진 것.
     

  • 시청률에서는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가 선전하고 있지만 드라마 OST에서는 ‘개인의 취향’이 승리했다.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 OST 수록곡인 씨야의 ‘가슴이 뭉클’이 4월 둘째 주(4월11일~4월17일) 소리바다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가슴이 뭉클’은 씨야가 애절한 목소리로 사랑 후의 아픔을 표현한 곡으로 전주 대비 52계단 상승해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김태우의 ‘빗물이 내려서’와 윤하의 ‘말도 안돼’가 각각 4위와 8위에 랭크, ‘개인의 취향’ OST곡 중 3곡이 10위권에 진입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사랑의 설레임을 경쾌한 팝 사운드로 표현한 윤하의 ‘말도 안돼’는 손예진의 테마곡으로 윤하의 맑고 아름다운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그러나‘신데렐라 언니’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신데렐라 언니’ OST 수록곡인 슈퍼주니어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가 11위, 성숙한 보컬이 돋보이는 주(Joo)가 부른 ‘뒤돌아봐’가 20위에 올라 드라마 OST 열풍에 한 몫하고 있다.
     
    이슈를 모았던 이효리와 비의 '빅뱅 매치'에서 지난 주는 이효리가 승리했다. 섹시 여왕으로 컴백한 이효리의 4집 타이틀곡 ‘치티치티뱅뱅’이 2위에 새롭게 랭크됐다. 강한 사운드의 사우스 힙합을 기반으로 한 ‘치티치티뱅뱅’은 이효리가 4집 앨범 중 유일하게 작사에 참여해 주목 받고 있는 곡이다. 또한 이효리 4집 앨범 전 곡이 소리바다 100위권 내에 진입, "역시 이효리"라는 평을 듣고 있다.
     
    3위는 전주 보다 2계단 하락한 월드스타 비의 ‘널 붙잡을 노래’가 차지했다. 하지만 비의 파격적이고 강화된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힙송’이 전주 대비 34계단 상승, 13위에 안착하며 비 파워 엔진 시동을 걸고 있다.
     
    그 밖에 섹시 고적대로 변신한 애프터스쿨의 ‘뱅’이 3주 연속 5위권 내에 머물며 저력을 과시했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MAGIC’과 소녀시대의 ‘런데빌런’이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하며 여성 아이돌 그룹의 파워를 보여준 한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