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는 ‘적치장 확보가 덜 돼 4대강 준설 규모가 줄었다’는 조선일보 4월 20일자  보도에 대해 20일 해명자료를 통해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준설한 골재 모래를 쌓아둘 곳을 마련하지 못해 준설 규모가 당초계획(5억 7000만㎥)보다 5000만㎥ 가 줄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마스터플랜 수립당시 계획 준설량 5.7억㎥ 는 2008년 하천기본계획 변경시 측량결과를 사용하여 산출한 것이고, 이번에 공사 시행을 위한 실시설계과정에서 수중 측량을 한 결과 5.000만㎥가 적은 5.2억㎥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천 기본계획수립의 경우 측량을 500m간격으로 하고, 실시 설계에선 20m 간격으로 세밀하게 하므로 수치가 차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측은 또 “이미 허가하여 채취되거나, 자연적인 강의 형상 변화로 줄어든 내용이 실시설계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조정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또 “준설 단면이 마스터플랜에서 계획한 내용이 변경없이 시행되므로 용수량, 홍수 소통능력 등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마스터 플랜 수립 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일부 수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세밀하게 홍보하지 않아 혼선을 불렀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