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퀸 김연아가 체육훈장 중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은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룡장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체육 훈장 중 가장 높은 상이다. 현행 규정상 청룡장을 받기 위해서는 누적 포인트가 1000점 이상이 되야 한다.

    김연아는 지금껏 세계주니어선수권,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종횡무진하며 900점을 얻었다. 이미 청룡장 다음 훈장인 맹호장을 서훈 받을 자격을 지닌 셈이다.

    만일 김연아가 다음 시즌에 세계선수권이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150점을 획득, 청룡장을 서훈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5월 말 은퇴하게 되면 청룡장 서훈은 불가능해진다.

    지난해에는 장미란, 이봉주 등이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 ▲ 아이스쇼에서 '시건방춤'을 선보이고 있는 김연아 선수ⓒ 뉴데일리
    ▲ 아이스쇼에서 '시건방춤'을 선보이고 있는 김연아 선수ⓒ 뉴데일리

    한편 김연아는 지난 18일 아이스쇼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은퇴와 관련해 “향후 거취에 대해서 여유를 가지고 생각 하겠다”며 “5월말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간 뒤에는 은퇴를 하든, 은퇴를 하지 않든 선수로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훈련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