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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4.19혁명 50주년을 기념해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자 등 272명에 대해 건국포장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수훈자 가운데 생존자는 210명, 사망자는 62명, 여성은 11명이다.
특히 77명은 보훈처의 전문사료발굴.분석단이 4.19혁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인정된 서울과 지방의 주요 고등학교와 대학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학교를 직접 방문해 찾았다.
1960년 4월 25일 대학교수단 시위에 참여한 서울대의 이희승, 김증한, 정범모, 성균관대의 변희용, 임창순, 건국대 한태수, 고려대 정재각 교수 등이 포함됐다.
포상은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되는 제50주년 4.19혁명 중앙기념식과 서울 세종문화회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포상자와 유족에게 전수되며, 해외 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전달된다.
포상자 중 주요 인사로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우석 전 건설교통부장관, 김유진 전 국회의원, 박희부 전 국회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유인학 전 국회의원, 고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 김현규 전 국회의원, 이청수 전 KBS 해설위원장 등이 있다.
보훈처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대학 신문과 교지, 혁명 당시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작성한 부상자 명단 등을 찾는 등 적극적으로 자료를 발굴해 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60년 4.19혁명 이후 혁명 참여 공적으로 정부 포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1천40명(희생자 186명, 부상자 348명, 공로자 506명)이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