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오는 20일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천안함 관련 특위구성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한다.

    한나라당 김정훈, 민주당 우윤근 수석부대표는 15일 브리핑에서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천안함 침몰사고를 둘러싼 특위구성과 독도 특위구성 문제, 행정체제개편 등을 의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양당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천안함 침몰관련 특위 구성 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1월14일 원내대표 회담에 앞서 두 원내대표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다 ⓒ 연합뉴스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양당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천안함 침몰관련 특위 구성 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1월14일 원내대표 회담에 앞서 두 원내대표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다 ⓒ 연합뉴스

    현재 한나라당은 천안함 침몰에 대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자는 주장인 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까지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여서 어떻게 조율이 될 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천안함 함미가 인양됨에 따라 선체 절단면 등의 공개 여부와 군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에 대한 문책론 등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독도특위 구성에 있어선 양당 모두 이견이 없는 상태이고, 지방행정체제개편 논의 역시 이달 말 특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두 의제에 있어선 크게 부딪히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회담에선 △MBC 국정조사 및 청문회 △SSM 규제 문제 △정치개혁특위의 선상투표 여부 △트위터를 이용한 선거 활용방안 △국회선진화법, 집시법 및 농협법 △4대강 관련 청문회 개최 문제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무상급식 및 보육관련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 수석부대표는 “G20 정상회의 테러위험성 있어서 이와 관련된 테러방지법을 한시법으로 경호처에서 국회 운영위에 제출이 되어 잇는 상태”라며 “이 부분도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