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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거나, 짜증나거나.'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 있는 연예인들이 있다. TV를 보다가 브라운관을 뚫고 들어가 머리에 꿀밤 한대 주고 싶은 얄미운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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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리 ⓒ 연합뉴스
방송에 재미를 더하는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하지만, '밉상'의 진수를 보여줘 "왜 저래"라는 말이 입 밖으로 절로 나오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들 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짜 얄미운 연예인은 누구일까?
씨네21이 회원 868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TV속 컨셉이지만 얄미워서 엉덩이를 걷어차주고 싶은 연예인은?'이란 주제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정해리가 37.3%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지붕킥에서 "이 빵꾸똥꾸야"를 외치며 신애를 괴롭히는 밉살맞은 연기를 소화해 낸 귀여운 꼬마 정해리. 투표에 참여한 회원들은 "사랑스러운 못된 꼬마 녀석"이라며 "초반에 신애를 고롭힐 때는 미웠지만, 연기도 잘하고 너무 귀엽다"라고 애정어린 목소리로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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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속 컨셉이지만 얄미워서 엉덩이를 걷어차주고 싶은 연예인은?' 씨네21 투표결과 ⓒ 캡쳐화면
두 번째로 얄미운 연예인에 이름을 올린 것은 2AM의 '깝권' 조권. 조권은 총 25.6%의 지지를 얻었으며, 그 이유로는 이른바 '깝권댄스'로 불리는 막춤을 출 때 엽기적인 표정을 짓는 모습이 너무 까불거리는 것 같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다음으로는 지난해 군 제대 후 '1박 2일'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식을 치른 '어리버리' 김종민이 19.1%로 3위에 올랐으며, "따라와~"를 비롯해 비호감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주리가 18%로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