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주요 외신들은 13일 한국에서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가 확정된 사실을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특히 외신들은 2012년 한국에서 차기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한 것은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신호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AFP통신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1세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의 차기 회의 유치사실이 발표됐다고 전하면서 이는 북한의 핵도전에 대한 은연중의 비난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차기 회의의 한국유치는 역내 안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의 1세션 앞부분을 생중계한 CNN방송 진행자와 대담자는 한국 유치사실이 발표되자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쪽 옆자리에 이명박 대통령이 앉은 이유가 밝혀졌다면서 이번 회의 유치는 한국이 비확산이라는 중요한 문제의 전면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CNN은 이에 앞서 회의시작 직전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옆자리에 앉아 한동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생방송하기도 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한국이 2012년 차기 핵정상회의를 유치하게 됐다"고 긴급뉴스로 타전했고, 중국의 신화통신도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의 제2차 핵정상회의 유치를 발표했다고 신속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