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만남에 다가서기 쉬운 인상을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 말 한마디 붙이지 못할 것 같은 이들도 있다. 또한, 이같은 첫인상이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 ▲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면접 전 구직자들이 마사지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면접 전 구직자들이 마사지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첫인상이란,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첫눈에 느껴지는 인상을 말한다. 또 이 첫인상은 대개 5초 내에 판가름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짦은 시간 내에 그 후의 대인관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첫인상'. 그렇다면, 이 중요한 '첫인상'을 좋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직장인 674명을 대상으로 ‘첫인상과 사회생활’(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표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옷차림과 행동거지, 생김새 등 첫인상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 중, 상대방의 '성품'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을 삼고 있는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표정'이 74.6%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오른데 이어, '외모의 준수한 정도' 49.6%와 옷차림, 화장, 헤어스타일 등 '외적 차림새'에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이 40.2%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 '말투와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32.3%, 뚱뚱하거나 날씬한 정도와 키 등 '체격'이 24.5%, '체취 및 냄새'가 5.8% 순이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매녀와 같은 태도와 자신감, 주변 상황 등의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이 있었다.

    한편, '표정' 이외의 요소들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성 73.7%, 여성 75.7%가 '표정'을 첫인상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꼽은데 이어, 남성의 경우 '외무의 준수한 정도'에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55.3%로 2번째로 높았다.

    또, 여성의 경우 '외적 차림새'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44.3%로 2위, '외모의 준수한 정도'는 42.7%로 3위에 올라 남성보다 다소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즉, 남성의 경우 얼굴 생김새와 몸매 같은 '외모'에 관심이 높은 반면 여성의 적우 옷차림이나 머리모양 같은 '외적인 차림새'에 호감을 갖는 경우가 높았다.

    또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첫인상의 영향이 오래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의 경우 '처음 만났을 때의 첫인상이 이후 사회생활에도 계속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응답한 비율이 55.1%로 여성 44.7%에 비해 약 10%가량 높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첫인상보다 대화를 나누고 일을 하면서 바뀌는 경우가 많다’는 답변이 55.3%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취업 면접에서 뿐 아니라 직장생활에서도 다양한 사람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지속하기 위해 첫인상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는 개인의 경력관리와 사회생활을 지속하기위한 유용한 자산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