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자 신용카드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비씨 등 주요카드사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 구매 및 결제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폰 결제서비스는 결제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30만원 미만의 경우, 은행과 연계된 카드사들은 ‘모바일 안전결제(ISP) 서비스’를 사용하고, 일반 카드사들은 ‘안심클릭’을 이용하게 된다. 반면 30만원 이상일 때는 모바일용공인인증서를 활용해 결제해야 한다.

  • ▲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 (왼쪽부터)옴니아2, 아이폰 ⓒ 뉴데일리
    ▲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 (왼쪽부터)옴니아2, 아이폰 ⓒ 뉴데일리

    삼성카드는 12일부터 스마트폰 전 기종에서 30만원 미만일 때 카드결제가 가능한 ‘스마트폰 전자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쇼핑몰에 접속, 카드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하는 것은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30만원 이상 금액의 결제 서비스에 대해서는 “기존의 전자결제 서비스가 정착된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에서 현금서비스 신청, 카드이용내역, 이용대금명세서, 결제예정금액, 한도 등 각종 조회서비스가 이용가능하다. 신한카드 역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에서 30만원 미만을 구매할 때 결제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안심클릭을 개발 중이며, 빠르면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달 안에 전자상거래 결제가 가능한 안심클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PC에서 이용하던 수준의 보안이 갖춰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도 아이폰용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인 ‘모바일 안전결제 서비스’를 개발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에서 우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업계도 카드사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에 발맞춰 스마트폰 결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이달내에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