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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유일의 메이저리그 타자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가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한국시각으로 12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솔로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에 볼넷 1개를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근 3경기에서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올 시즌 6경기만에 홈런을 터뜨리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홈런으로 타율도 1할4푼3리로 조금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이 7대3으로 앞선 7회 초 등장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의 상대투수 에디 보닌의 129㎞ 체인지업을 좌측으로 밀어쳐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팀 동료 루이스 발부에나의 만루 홈런때 홈으로 귀환,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분전에도 불구 8-6으로 앞서 있던 9회말 상대팀에게 3점을 허용, 8-9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