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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특급' 박찬호 ⓒ 연합뉴스
개막전에서 통한의 동점포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던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37)가 3일 만에 열린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주 소재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한 박찬호는 무려 3이닝을 소화하며 10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무볼넷의 '짠물 피칭'을 선보여 코리안특급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1-1 동점 상황인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위기 상황에서도 첫 타자 마크 스쿠타로를 침착하게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어 자코비 엘스버리와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차례로 플라이 아웃시키며 1이닝을 마무리한 박찬호는 8회와 9회에도 등판, 범타와 삼진으로 상대 타자들을 유린하며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날 박찬호의 최고 구속은 151㎞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