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 진다'는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 ▲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 진다는 말이 사실임이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연합뉴스
    ▲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 진다는 말이 사실임이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연합뉴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6일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방법과 삶의 불확실성, 그리고 항상 존재하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젊은 층보다 현명하게 대처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남녀 247명을 대상으로 25세에서 40세, 41세에서 59세, 60세 이상의 세 그룹으로 나눈 뒤, 갈등상황을 제시하고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를 예측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타지키스탄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인근 키르기스스탄 주민의 이주가 늘어난 상황에서 이주 키르기스스탄인이 전통문화를 보전하려는 움직임에 타지키스탄인들이 반발하는 상황을 주고 실험참가자의 응답을 유도해 타협추구, 유연성, 갈등해결 노력, 타인의 시각 인정 등의 항목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교육과 지능수준, 경제적 지위도 분명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만, 사회적 분쟁에 있어 나이가 많을수록 분쟁해결 능력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학자들이 비슷한 교육수준을 가진 일반인에 비해 현명하지 않다는 점 역시 발견했다.

    연구팀을 이끈 리처드 니스벳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나이 든 사람이 컴퓨터 등과 같은 전자제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사회적 문제를 분석하는 데는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셈"이라며 "이번 연구결과가 사회적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나이 든 어른들도 공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회가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