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너 때문에 미쳐'로 가요계 상위권을 차지있는 걸그룹 티아라(사진)가 각종 이슈로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 차세대 걸그룹 중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7월 디지털 싱글 '거짓말'로 데뷔한 티아라는 핑클·SES 등 '걸그룹 1세대'와 소녀시대·원더걸스 등 2세대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3세대 그룹에 속한다. 지난해부터 우후죽순격으로 가요계에 등장한 '新걸그룹'은 데뷔와 동시에 각종 예능 방송과 드라마에 얼굴을 비치며 그룹의 지명도를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그룹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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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이 오랜 시간 합숙 생활을 거쳐 데뷔한 케이스도 있지만 연기와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다 가수로 발탁된 경우처럼 '출신 배경'이 다양하다보니 그룹의 활동 반경 역시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중 유독 단역배우 출신이 많은 티아라는 과거 출연작이나 모습들이 속속 언론에 공개되며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안기는 분위기다.

    멤버 중 은정, 효민, 지연은 무명 시절 단역 배우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보람은 가수 전영록과 배우 이미영의 딸로 데뷔 전부터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예비스타'였다. 특히 큐리의 경우 과거 한 케이블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유혹하는 이른바 '작업녀'로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티아라 큐리, 케이블TV '작업녀' 출신? = 실제로 큐리는 케이블 채널 올리브TV '연애 불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남자친구의 애정도와 신뢰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수행되는 미션에 참여, 해당 남성에게 접근해 과감한 스킨십 등으로 유혹하는 '작업녀' 연기를 한 전력이 있다.

    당시에도 이 프로그램은 선정적인 대화와 장면들이 가득, 청소년에게 유해한 방송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더욱이 여자 친구가 있는 남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유혹, 테스트를 거친다는 설정 자체가 도적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미 방송중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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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큐리는 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심심했던 기자님"이라는 짧막한 글을 올려 당시 단역 배우로 활동했던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듯한 모습을 비쳤다. 소속사 측 역시 "이전 케이블 방송은 티아라 데뷔 전에 있었던 일이라 자세히 파악이 안된다"며 과거 단역 배우 시절 문제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도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순수한 걸그룹의 이미지와 과거 큐리의 모습이 매치가 안된다"는 의견이 게재되는가하면 "무명 시절 배역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타로 자리매김한 큐리의 모습이 더욱 대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티아라가 운영하는 쇼핑몰 '티아라닷컴'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화제다.

    티아라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들을 판매하고 있는 이 쇼핑몰은 방문자 수만 200만명이 넘어서는 등 하루 평균 매출액이 3000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