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의원이 "애니메이션은 일본이 원폭 2개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가장 큰 증거다"라고 말해 맹 비난을 사고 있다.

    31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니콜라스 래밧서 주 하원의원(26, 민주당)이 인터넷 교류 서비스 '페이스 북'에 이와 같은 내용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니콜라스 의원은 자신의 글에 대한 비난히 거세지자 홈페이지에서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한편 이와 같은 발언이 어떤 배경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애니메이션 팬 등의 분노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현지 언론 역시 니콜라스 의원의 발언에 대해 "자신이 애니메이션을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일본인을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덧붙였다.

    니콜라스 의원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무신경한 글을 남긴 것을 깊게 사죄한다"라며 "공과 사를 불문하고 적절한 발언은 아니었다"고 사죄에 나섰으나, 현지 애니메이션 팬들의 블로그 등에서는 "인종차별이다", "애니메이션을 정말로 알고 있는 것인가"라는 등의 반발의 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