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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뜨거운 열기로 이끈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선수가 패션감각에서도 금메달감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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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 한 장면.
지난주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모두 욕심이 난다"며 당찬 포부와 함께 예능 감각까지 유감없이 발휘한 이승훈 선수는 등장부터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엠비오의 퍼플 니트와 왠만한 남성들은 시도하기 어려운 파스텔톤의 핑크색 팬츠는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산뜻한 스타일링이었다. 여기에 포인트로 보타이를 착용해 댄디함을 더했다. 스페셜 프로그램에 나온 모태범 선수의 스타일도 눈에 띄었다. 소매 끝단과 칼라 부분만 흰색으로 배색처리한 클레릭 셔츠에 라펠 장식이 들어가고 최근 트렌드인 허리 라인이 강조된 독특한 디테일과, 여몄을 때 U자형 모양의 T.I FOR MEN(T.I포맨) 베스트(정장조끼)가 자연스레 노출된 의상은 모태범 선수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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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팬 사인회 현장.
두 남자가 이 날 입었던 제품 모두 엠비오의 정장 차림이었지만 두 선수의 독특한 개성처럼 스타일은 조금 달랐다. 이승훈 선수는 클레릭 셔츠에 역시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베이지 수트로 그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한 층 더 돋보이도록 했다. 특히 타이를 착용함으로써 모범생 이미지를 선보였는데 보통의 너비보다는 더 얇은 것을 선택한 점이 이승훈 선수의 남다른 패션 감각을 엿보이게 했다.
모태범 선수는 이승훈 선수와 마찬가지로 댄디한 스타일로 꾸몄지만 평소 표정과 마찬가지로 '개구쟁이'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타이 스타일을 선보였다.
빙상계의 신세경(?) 이상화 선수는 견장과 포켓으로 소프트 밀리터리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스와로브스키의 반지와 귀걸이 등 액세서리를 착용해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